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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 (노엘) - 망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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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흑성센세님의 댓글

죽고 싶을 때도
혹은 살고 싶을 때도
죽은 듯이 숨이 붙어
살고 싶을 때도
죽지 못해 웃으면서
살고 있을 때도
사람 그건 믿으라고
옆에 살고 있는 건데도

똑같은 노랠 부르고
똑같이 맑은 같은 숨들을 셔도
엿같이 꼬인 생각을 참아내는 게 현명
결국엔 하나같이 등을 돌려
내 손 더럽히지 말고 니가 나를 벗겨

등을 보일 때쯤 나는 적
감성 팔이 아닐 걸 뭔 뜻인지를 부모
나는 차가운 벽
니 그림자에 숨어
아무것도 혹은 아무도 아닌 채로
이 세상을 다시 구경

나는 걸렸어 병
아픔들을 못 숨겨
담아내는 게 멋이라서
갖다 버려 필터
못다 핀 한 송이 꽃
또 속으로만 되뇌이는 비명
말을 삼켜 한 줌 짜리의 재로 불을 지펴

MUTHUFUCKIN 최고
MUTHUFUCKER 빨리 묻어줘 날
알기는 무슨
니가 뭐를 알어 거짓뿐이야
멍청한 상자 속에서
날 구경 하고 틀에 가둬
니넨 좋은 것만 봐
여기까지가 내 바닥
어지럽고 더러운 방
어둡잖아 사랑
저급하게 밖에 표현 난
말들을 아껴야 돼
온도가 좀 다른 밖
말들을 아껴야 돼
생각이 좀 다른 남과

말이 바뀌어 믿음이란 게
있잖아 참
달리 유별난 것도 없이도
찢겨버린 칼
빨리 벌어야 돼 미친 듯이
떠날 거야 smile
웃고 모든 걸 다 때려 부셔
누굴 위한 삶이야

선생님도 먹고살아 보려고 한 건데
생각보다 깊어서 놀라고
내가 너무 귀찮았을까 봐
웃고 떠들면서 벌고 행복하면 돼
근데 첨부터 모든 게
그래서 작아 보일까 봐
작아졌고 눈물도 보여서 덜 밉나 봐
나로 살아가는 것이 다 죄가 돼버릴까 봐
내려놓고 존나 뻔한 사랑 노래 돈 벌어
그들이 말하는 가짜가 되어버릴까 봐
씨발 또 한 여자의 아들과 걔네의 별
못된 친구라서 떠나버릴까 봐
씨발 내가 어딨어
난 없어진 지 오래
내가 무관심한 내게
내가 상처가 될까 봐

나는 내가 너무 미워
세상은 아직 모질고
몸을 주저 없이 던져
마음을 다시 비워
나는 한없이도 작아 너무 커
내가 속고 넘어가
아니 바보짓을 할게 더
나는 내가 못 미더워
세상을 아직 못 믿어
근데 나의 몸을 주저 없이 던져
마음을 다시 비워
나는 한없이도 더러워 너무 커서
너가 속고 넘어가
아니 바보처럼 해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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